시노다에리어

쿠마노카이도와 산오지

쿠마노카이도와 산오지

이즈미지방을 해안선 따라 종단하는 남해도는 헤이안 시대로 가면 수도에서 쿠마노삼산으로 참배하러 가는 참배 길로 크게 번성하였다. 흔히 「개미의 쿠마노 참배」라고 하듯이 황제에서 서민에 이르기까지 남녀 귀천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여 쿠마노카이도라 불리게 되었다.
카이도에는 99 오지라고 불리는 쿠마노삼산의 분령이 모셔져 있고 그를 순배하며 참배했다. 오지는 요배소인 동시에 휴게・숙박 장소이기도 했다. 시내에는 시노다, 히라마츠, 이노쿠치의 세 오지가 있었다.
또한, 오구리카이도라 불리게 된 것은 섹쿄부시(説経節)의 하나인 「오구리항칸(小栗判官)」이 조루리(浄瑠璃) 등으로 극화된 에도시대 이후의 일이나 섹쿄부시(説経節)에 등장하는 사람 이름으로 불리는 공도(公道)는 흔치 않으며, 시내에는 데루테히메(照手姫)가 걸터 앉아 쉬던 바위랑 갓을 걸었던 소나무(笠掛松)등도 있다.